#치과 #벼룩시장 맛만보고 여친소 #또 병원 #장보기

5월 15일 금

BBD와 함께 치과에 감. BBD는 견적을 냈는데 와우...미친듯이 견적이 많이 나왔다.

BBD 일 특성상 설탕, 초콜릿 같은 단 것들을 입에 달고 사는데 그래서인지 치료해야 할 이가 한가득ㅜㅜ

나도 썩은 부분이 있다기에 살짝 때워주고 18유로를 냈다. 환불이 되겠지만 LMDE가서 신청해야 한다고...

LMDE는 보험사 중에서도 쉣이라고 했다ㅋㅋㅋㅋㅋㅋ학생보험 싸고 괜찮지만 환불받는게 참 일이라고 :( 알겠어알겠어 그치만 이미 난 LMDE라구

벌써부터 환불 요구하러 가기 싫어진다.

저녁엔BBD랑 생라자까지 왕복 운동, 그리고 Citadium 가서 윈도우 쇼핑 :3

맘에 드는 스냅백이 3개나 되서 뭘 골라야할지 모르겠당흐흐

5월 16일 토

생투앙 벼룩시장 아주아주 잠깐 맛만 봄ㅋㅋㅋㅋㅋㅋ

이유인즉 내가 갑자기 배탈이 나서ㅠㅠㅠㅠKFC 화장실로 급하게 갔는데

평소엔 없던 가디언이 희번뜩하게 쳐다봐서 강제로 음료 하나 시키고 화장실을 이용해야 했다.

근데 여기 화장실 정말 불편함ㅋㅋㅋㅋㅋ화장실은 근심을 풀 수 있어야 하는데 변기 커버도 없고 문 아래가 뻥~뚫려있음ㅠㅠ

보통은 아래가 뚫려있어도 면적이 넓지 않거나 한데 여기는 뭐..

불편한 마음으로 일보다가 벼룩시장 보기는 글렀다 해서 So ouest에서 장보고 좁디좁은 우리 BBD네 집에서 soiree

오늘 처음 BBD친구 B의 여친을 봤는데 음..뭐라꼬 19살? 음??!! 정말 외국인들 나이는 가늠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또 한번 깨닫다...

BBD가 그 여친을 별로 안좋아하길래 왜그런가 했더니 이해할 수 있었다ㅋㅋㅋ까다롭고 참. 뭐 그렇다.

나홀로솔로였던 C도 어서 여친을 사귀길.

5월 19일 화

거의 이주 째 감기가 안 떨어져서 결국 의사쌤 방문ㅠㅠ

알고보니 참 복잡한 프랑스 시스템. 프랑스에서는 일단 자신의 전담 의사가 등록되어 있는데, 그 의사에게서만 진료를 받아야한다고 한다.

안그럼 보험사에서 환불을 못 받는다나. 나 같은 경우는 학생이라 전담 의사 그런거 없어서, BBD 전담 의사쌤이 emergency로 등록해줬다고 한다.

그럼 또 환불이 가능하다고.. 과연 환불을 받을 수 있을까는 나중에 두고 보는걸로ㅎㅎㅎ

어쨌든 나는 딱히 열이 있고 그런건 아니었지만 기침이 안떨어지고 목이 너무 아팠던 것 뿐인데 의사쌤이 약을 5개나 처방해주었다 또르르.

난 약먹는 걸 엄청 싫어하고, 특히 알약 삼키는 걸 잘못하는데 이건 너무 과대처방한 거라고 오면서 BBD에게 불평을 쏟아냈다.

그럴 때마다 돌아오는 대답은 "C'est la France!" 그래ㅋㅋㅋㅋ나 여기 프랑스에 있지ㅋㅋㅋ

저녁엔 오랫만에 옛 어학원 친구들ㅋㅋㅋ을 만나 일본 라멘을 먹었다.

음 맛은 그냥 그렇고..한국에서 학교 앞에 있던 일본라멘집 멘야고이치를 떠올렸다. 그립다. 심지어 이름도 안잊어먹었어ㅋㅋㅋㅋ

5월 20일 수

두 번째 Gisors 방문 준비. 둑흔둑흔.

BBD와 함께 여러 번 방문했지만 드뎌 처음으로 맛보기에 성공한 한식당 귀빈에서 점심을 먹고

젠주에서 버블티를 마셔주고

K마트에서 상콤하게 장을 봐주심.

음 내 입맛에는 너무 간이 심심했지만 점심 가격이 12유로였나? 아무튼 저렴해서 가격대비 만족.

젠주에서는 처음으로 우롱버블티를 마셨는데 BBD가 너무 좋아해서 버블 빼고 한 잔 더~!

저녁에는 BBD친구 D와 함께 우리의 단골 바인 빌라쥬에서 또 한잔.

곧 여름이 다가오는데 다요트는 개뿔ㅠㅠ내 배는 모나코 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