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맛집 / 15구 / 일식 / 초밥 / Sushi Q
아침부터 눈 뜨자마자
스시먹고 싶어 스시! 오늘은 꼭 스시를 먹어야겠다!!!! 고 아침 6시 반에 폭풍 기상 :p
요즘엔 일찍 눈이 떠지고 바로 잠들지 않는게 너무 신기하다. 대신 8시쯤 되서 또 졸음이 온다는 게 함.정.
15구 살 때 종종 들르던 일식집이 있었는데
17구로 이사와서 도전하는 일식집마다 만족스럽지 않았기에 결국 15구 '그 집'으로 가기로 결정!
(힝 그런데 너무 멀다...)
버스타고 -> 메트로 타고 40분을 내려와 도착한 Sushi Q
6호선 Cambronne 역이 가장 가깝다.
가게 내부 찰칵! 점심 시간에는 사람이 많다.
사실 파리에는 이름만 '일식집'이지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가게가 많다.
스시큐도 사실 그 중 하나인데, 다른 곳에 비해 확실히 퀄리티가 더 낫다.
여러 일식집에서 스시를 먹으면서 초밥에 올라가는 연어나 참치의 질에 실망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다(특히 배달시킬 때는 더하다).
이걸 15유로나 주고 먹다니 하는 생각.
아무래도 파리에서 중식보다는 일식의 인기가 높아진 추세에 따른 듯 최근 몇년 간 중국표 '일식집'이 많이 늘어났다고 한다.
보통 길 가다 보이는 일식집은 대부분 중국인이 운영하는 곳이라고들 한다. 일본인이 운영하는 진짜배기 스시집은 더 비싸다고...
이걸 먹기 위해 17구에서부터 거슬러 내려왔도다!!!! (강조 헤헤)
배달은 50쌍팀인가 더 쌌던 것 같고, 자리에 앉아서 먹는 것은 15유로였다.
주문 전에 각 식탁에 와사비 과자 접시가 놓여있고, 점심에는 샐러드 or 밥 + 미소장국이 포함되어 있다.
다른 곳 보다 롤이 속이 짱짱하게 차 있고, 연어도 싱싱하고 밥이 무지막지하게 많지 않아서 좋다.
(가끔 중국인이 하는 일식집 중에 저 연어 한 조각에 밥을 무지막지하게 뭉쳐서 주는 곳이 있다)
이 정도면 먹고나서 배가 짱짱 부르다는..!
인턴할 때 받았던 티켓레스토랑 + avoir + 현금으로 계산 완료!
요즘 자꾸 스시가 땡겨서(다른 건 말고 연어초밥이랑 롤!!) 엄마한테 스시먹는다고 하니까 쿨하게 많이 먹으라고ㅋㅋㅋㅋ
왠지 사먹지 말고 집에서 해 먹으라고 할 것 같았는데 :3
엄마가 나 가졌을 때 그렇게 초밥을 많이 먹었다고..
아 그래서 내가ㅋㅋㅋ 엄마 탓이네~(이러고)
자세한 정보는 요렇게~
다 좋은데 한 가지 불편한 것은 혼자나 둘이 가면 분리 가능한 4인용 식탁에 앉히면서
다른 사람 오면 비켜줘야 된다고 옆 좌석에 가방도 못 올려놓게 한다는 점이다.
좌석도 비어있다고 골라서 앉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꼭 자리도 지정해준다는...
물론 "우리는 창가가 좋다" 그러면 바꿔주기도 하지만 처음부터 선택권을 주지는 않는다.
가게 내부가 큰 것도 아니어서 자리를 지정한들 무슨 차이인가 싶다.
어쨌든 주머니 사정 가벼운 나같은 이들에게 가격 대비 실망하지 않는 음식점인 것만은 분명!
트립어드바이저나 타 레스토랑 평가 사이트에도 모두 별점 네 개 이상을 기록한 음식점이니
스시가 먹고플 때 가까이 있다면 요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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